분실물 보관소, 새벽 세 시

글 HanTJ

분류: 미스터리·스릴러

새벽 세 시 십칠 분, 지하철 유실물 보관소. 우산도 없이 젖은 여자애가 「나를 부르던 소리」를 찾으러 온다. 삼 년째 이 방을 지켜 온 나는, 규칙 세 번째 줄을 오래 보지 않으려 애쓴다. — 10분 단편, 선택 3회·엔딩 4종.

분량

장면 17개 · 선택지 3곳 · 엔딩 4종 · 약 10분 (본문 약 4,651자)

갈림길 3곳에서 선택지 9개 중 하나를 고르며, 고른 것에 따라 결말이 달라집니다.

등장인물

도입부

새벽 세 시 십칠 분. 지하철 유실물 보관소에는 시계가 두 개 있다. 하나는 벽에 걸린 것. 다른 하나는 내 안에서 도는 것. 벽시계는 늘 조금 틀리고, 안쪽 시계는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. …오늘도 사 분 빠르네. 형광등이 한 번 지직 하고 울었다. 이 방에는 사람들이 놓고 간 것들이 산다. 우산 백열두 개. 장갑 서른아홉 짝. 짝 잃은 이어폰 열넷. 그리고 목록에 적을 수 없는 것들. 예를 들면 이런 것 — 3번 선반 맨 아래 칸에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유리병에 담겨 있다. 라벨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. 「2019년 4월 12일, 2호선 하행, 미수령」 나는 삼 년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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