분류: 판타지
첫 서리가 내린 밤, 트럭 한 대가 역 앞에 섰다. 카바이드 램프를 든 남자는 1989년 3월, 무너진 갱도 입구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. 두고 나온 사람이 있다고. 15분 · 엔딩 3종.
장면 20개 · 선택지 3곳 · 엔딩 3종 · 약 12분 (본문 약 5,390자)
갈림길 3곳에서 선택지 7개 중 하나를 고르며, 고른 것에 따라 결말이 달라집니다.
1997년 11월 5일 수요일. 흐림. 승강장 난간에 첫 서리가 앉아 있었다. 청우역. 하루에 두 번 기차가 서는 곳. 열두 번째 가을이다. 06시 30분. 대합실 문이 열리고 커피믹스 냄새가 먼저 들어온다. 역무원 양반, 커피. 금자 할머니는 매일 두 잔을 들고 온다. 하나는 내 것, 하나는 늘 난로 위에 놓인다. 누구 것이냐고 물은 적이 있다. 할머니는 "식으면 내가 마시지" 라고만 했다. 고맙습니다. 나는 젓지 않고 마신다. 아버지가 그랬다. 서리 왔어. 겨울이야. 올해 마지막 겨울이네요. 이 역은. 역은 그렇지. 할머니는 "역은" 에 힘을 줬다. 나는 묻지 않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