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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물포 창고의 빈 궤짝

글 HanTJ

분류: 미스터리·스릴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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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21년 인천 제물포항. 세관이 압수해 창고에 넣어 둔 금괴 궤짝이 하룻밤 새 텅 비었다. 자물쇠도 봉인도 그대로다. 세관 감시관 이안이 되어 3D로 재현된 창고와 사무실을 뒤지고, 새벽 출항 전에 금괴의 행방을 밝혀라.

분량

장면 11개 · 선택지 2곳 · 3D 조사 2곳 · 엔딩 3종 · 약 5분 (본문 약 2,133자)

갈림길 2곳에서 선택지 4개 중 하나를 고르며, 고른 것에 따라 결말이 달라집니다.

등장인물

도입부

1921년 가을, 인천 제물포항. 밤안개가 부두의 등불을 하나씩 삼키고 있었다. 세관 — 항구로 드나드는 물건을 검사하고 세금을 매기는 관청 — 의 감시관 이안은 새벽 세 시, 문 두드리는 소리에 눈을 떴다. 감시관님! 창고… 창고에 둔 금괴 궤짝이 텅 비었어요! 뭐라고? 어제 내 손으로 봉인했어. 자물쇠는? 그, 그대로예요. 봉인 종이도 안 찢어졌고요. 열여섯 살 짐꾼 동수는 숨이 턱에 닿아 있었다. 이안은 외투를 걸치고 안개 속으로 뛰어나갔다. 창고 앞에는 창고 주인 마 사장이 등불을 들고 서 있었다. 그 옆에서 낯선 여자가 순사에게 팔을 붙들려 있었다. 감시관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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